2024. 11. 24. 13:40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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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추🎶 Nicolina - Break My Heart
오늘은 오사카 여행에 대해 말해보겠다. 오사카 여행은 처음으로 가족이 아니라 친구랑 간 여행이라 더 긴장되고 설렜던 기억이 있다. 여행은 올해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다녀왔었다. 이때 폭염에 장마라고 해서 엄청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하나도 덥지도 않았고 비도 거의 안 왔었다.
항공편은 에어부산을 이용했고 돌아올 때 위탁 수하물을 추가로 신청해야 했기에 인당 276,000원이 들었다. 더 싼 것도 있었을 테지만 오전 9시 50분에 출국하고 오후 4시에 입국하는 게 시간대가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예약했다. 좌석은 하나도 안 좁고 괜찮았는데 좌석 예약이 어렵고 모바일 체크인이 안 돼서 무조건 현장 체크인을 해야 했기 때문에 그게 좀 불편했다.
숙소는 다이너스티 호텔 앤 리조트를 예약했고 3박 4일 2인으로 인당 97,195원이 들었다. 지하철역이랑 가까웠고 1층에 편의점도 있어서 편했다. 청소가 제대로 안 된다는 리뷰가 여러 개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땐 리뉴얼을 했는지 방도 깔끔하고 좋았다. 1층에 가져갈 수 있는 어매니티가 다 구비되어 있고 건물 중간에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편의시설도 있다.
와이파이는 와이파이도시락을 이용했고 가격은 17,640원이었다. 공항 내에서 전달받고 반납했다. 와이파이도시락 무겁다는 말이 많은데 하나도 안 무거웠다.
카드는 트래블월렛을 이용했다. 이온 ATM에서만 수수료가 무료니 잘 찾아보고 출금해야 한다. 구글 지도에 이온 ATM 검색하면 나온다. 그리고 엄청 엔저일 때 갔는데 솔직히 그리 싸진 않았던 것 같다. 그냥 딱 한국 물가랑 똑같이 느껴졌다.
여행자보험은 그냥 카카오페이에서 제일 싼 거 들었다.
입국 심사를 편하게 하기 위해 비짓재팬도 미리 해둬야 한다.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리무진 버스를 탔다. 한 번 구매할 때 왕복권을 구매하는 것이니 표를 잃어버리지 말고 잘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둘 다 친구끼리 가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욕심 부리지 않고 많이 안 돌아다니는 계획을 짰기 때문에 교통카드나 패스 대신 그냥 지하철 역사 안에서 그때그때 발권해서 탔다.
첫 날 입국하자마자 먹은 밥이다. 맛있긴 했는데 맛집이라 찾아간 게 아니고 그냥 배를 채워야 돼서 들어간 거라 식당 정보가 안 남아있다. 그리고 보통 일본 여행의 정수는 맛있는 걸 최대한 많이 먹는 것인데 우리는 둘 다 입이 짧아서 한국에서보다 부실하게 먹고 다닌 것 같다ㅋㅋ.
그리고 첫째날엔 국룰인 돈키호테를 갔다.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았다. 검색해보면 돈키호테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이 나오니 잘 찾아보길 바란다. 돈키호테에서 먹을 걸 한아름 사서 숙소까지 걸어갔는데 가다가 너무 힘들어서 진심 죽을 뻔 했다💀.
유니버셜 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은 아침. 주먹밥이랑 빵 퀄리티가 둘 다 좋아서 좀 부러웠다. 한국도... 이렇게 해줘..... 삼립 빵 그만 갖다놓구......
둘째날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다!! 사실 이거 하나 때문에 오사카 여행을 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리는 입장권이랑 닌텐도월드 확약권만 사서 인당 112,069원이 들었다. 가다가 길을 잃어버려서 오픈런도 못하고 익스프레스도 안 샀는데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대신 닌텐도월드 확약권을 못사면 추첨을 기다려야 하므로 익스프레스보다는 닌텐도 확약권을 필수로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일찍 사야 된다. 티켓이 엄청 빨리 품절되기 때문이다. 낮 동안엔 계속 1시간~2시간 기다려서 타다가 밤엔 그냥 거의 프리패스로 탔다. 맨 처음으로 할리우드 백드롭을 탔다. 노래를 고르라길래 다 모르는 노래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shake it off만 알아서 그걸로 했다. 직원분이 무슨 노래 골랐냐길래 뿌듯하게 shake it off!! 하면서 하하호호 했는데 놀이기구 타는 내내 너무 무서워서 급 죽을상이 됐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거의 모든 놀이기구가 롤러코스터 위주라 한 번 타고 나면 속이 너무 메스꺼웠다.
식당에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닌텐도 월드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기에 그냥 가볍게 핫도그를 길에서 먹었다. 근데 핫도그 주문하는데 직원분이 헤에~ 니혼고 죠즈데스네~ 니혼진 데스까~?? 해주셔서 캉코쿠진데스^^* 했다ㅋㅋㅋ.
해리포터존도 갔다. 근데 놀이기구를 다 타고 나오니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해리포터존 쪽 기프트샵은 많이 둘러보질 못했다. 그래도 한 군데 들러서 초콜릿 세트를 사긴 샀다. 직원분이 누구한테 선물하는 거냐고 했는데 내가 근엄하게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했더니 활짝 웃으시며 좋네요~^^* 했던 게 너무 웃겼다.
중간에 탔던 미니언즈 놀이기구도 재밌었고 마지막에 플라잉 다이노소어를 완전 프리패스로 탔었는데 이거 진짜 너무 무서워서 타는 내내 눈을 못 떴다.
숙소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산 카레 컵라면이랑 양념 가라아게를 저녁 겸 야식으로 먹었는데 맛있었다.
아침엔 이치란을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 곳을 갔다. 직원분이 50분 걸린대서 친구한테 한국어로 말해주고 있었는데 앞에서 새치기한 남자 둘이서 십분? 십분떼 나니? 이러면서 대놓고 우리를 비웃어서 진심 싸울 뻔 했다. 비리비리해보여서 내가 이길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암튼 아무데나 들어간 여기도 맛있었다.
셋째날엔 animeal이라는 동물카페를 갔다. 예약해서 갔고 1시간에 먹이주기 체험이랑 음료값 포함해서 돈을 냈었는데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 난다. 부엉이 만져보고 싶어서 간 건데 결국 부엉이는 못 만져보고 왔다.
얘 이름이 뭐였더라..... 암튼 얘가 진짜 귀여웠다. 얘 담당인 건지 계속 얘 근처에만 계시던 직원분도 진짜 귀여우셨다.
이렇게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고 페럿도 무릎에 올려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하필 무슨 미꾸라지마냥 펄떡대는 애기가 걸려버려서 시간 내내 얘 잡고있느라 너무 힘들었다. 야 너 이거 혐한이냐ㅜㅜ?!
중간에 약간 민트초코 테마 카페도 갔는데 여기도 그냥 냅다 들어간 곳이라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맛은 있었는데 수플레 팬케이크 굽는 연기가 제대로 밖으로 안 나가서 눈이 너무 매웠다.
저녁엔 551호라이만두랑 타코야끼를 먹었다. 진짜진짜 맛있었다...... 특히 551호라이만두는 꼭 먹도록 하자. 진짜 강추!!
마지막날 공항에서는 규동이랑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간사이 공항 안에도 551호라이만두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