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 ゜゚・*:.。..。.:+・゚ ゜゚・**:.。..。.:+・゚ ゜゚・*:.。..。.:+・゚ ゜゚・*
오노추🎶 ONEWE - Shoot It Out
오늘은 책 추천이다. 사실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막상 읽은 책은 별로 없어서 이미 사람들이 다 읽은 책들일 것이므로 영화 추천처럼 추천의 탈을 쓴 내 취향의 나열되시겠다.
1. 안전가옥 앤솔로지 02 <대멸종>

안전가옥 책 표지 너무 잘 뽑는다. 안전가옥에서만 사고 싶은 책 58291087권 있다...... 보통 인간이 죄를 지으면 다음 생에 가축으로 태어난다는 말이 있는데 이걸 제대로 비틀어버리는 구절이 나와 쾌감이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다음 생엔 부잣집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은 나로서는 매우 공감 가는 대목이다. 인간 싫다.......
2. 안전가옥 앤솔로지 04 <편의점>

대멸종에 이어 편의점에서도 제일 임팩트 강한 부분이 맨 앞부분에 나온다. 지구가 조별 과제의 산물이라니! 어쩐지 전지전능한 신이 만들었다기엔 세상이 너무 요지경이더라. 아니 근데 아무리 조별 과제로 만들었더라도 패치는 제대로 좀 해주시라구요. 세상이 말세입니다 지금.
3. 정세랑 - 지구에서 한아뿐

로맨스+SF+환경 문제를 섞은 신박한 책이다. 예전에 교양 수업에서 이 책을 추천했다가 그저 로맨스 소설이라며 대차게 까였던 기억이 있다. 너네가 몰 알아. 너넨 총균쇠만 읽을 줄 알지.
4. 단요 - 다이브

흔한 SF 소설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부모-자식 관계 문제였던 건에 대하여...... 모든 생물은 죽으면 끝이고 아무리 복제해 봤자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는 오열을 하며 수호를 안타까워했다. 영화 <원더랜드>나 게임 <소마>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5. 김초엽 - 지구 끝의 온실

언니가 사준 책이다. 이거랑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데미안>도 같이 사줬는데 이제서야 지구 끝의 온실을 다 읽고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로 넘어갔다. 이야기 진행도 너무 흥미롭고 특히 할머니 집 정원에서 푸르게 빛나는 모스바나가 저절로 상상이 되곤 했다. 옛날에 할머니집에서 자랐는데, 할머니도 식물을 엄청 많이 기르셨어서 책을 읽으면서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났다.